1. 요리 회차
2회차
1회차 - 수미네반찬 감자채전, 스테인리스팬과 의도치 않은 리조또
수미네반찬 감자채전, 스테인리스팬과 의도치 않은 리조또
1. 요리 회차 1회차 2. 요리 목적 수미네반찬을 봤다. 손맛 좋기로 유명한 김수미선생님의 반찬은 어떻게 다른지 보고 싶었다. 감자채전, 황태구이, 뚝배기달래불고기를 만드는 편이었다. 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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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리 목적
수미네반찬에서 본 감자채전, 쉽고 간단해 도전해봤다. 하지만 무참히 실패, 감자채전으로 시작했지만 리조토로 끝맺은 신비로운 요리. 당시 실패의 원인은 스테인리스팬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나의 요리 실력이었다. 팬에 제대로 눌어붙은 전은 참 바짝도 익었더랬다.
감자채전의 치열했던 아픔 때문에 코팅팬을 샀다. 별로 비싸지 않았지만, 요리의 실패 확률이 확연히 줄어들어 요리하는 게 더 즐거워졌고, 과감히 요리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이전에 스테인리스팬으로 실패했던 요리들을 해볼 용기가 저절로 생겼고, 그중 하나가 감자채전이었다.
3. 출처 및 참고 문헌
tvN, 수미네반찬 84회, 짭짤한 햄이 신의 한수! 감자채전
4. 요리 재료
감자 1개, 스팸 100g, 부침가루 6큰술, 물 150ml
* 전 두 개 분량
* 수미네 반찬 감자채전은 홍고추와 청양고추도 사용했지만,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해 해당 재료는 생략했다.
5. 요리 과정
감자를 씻어 껍질을 벗기고, 일정한 굵기로 채 썬다. 스팸도 감자와 같은 두께로 썰어준다. 다진 마늘도 준비해준다.
부침 반죽을 만들어 재료들을 섞어준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에서 전을 부친다.
6. 요리 결과
7. 결론 및 고찰
소금은 일절 사용하지 않았어요
소금은 1도 사용하지 않았다. 간이 센 편이 아니라서 심심한 맛을 좋아하기도하지만 스팸의 짭짤함이 전의 간을 맞춰줄 것이기 때문에 소금을 넣지 않았다. 수미네반찬에서도 소금을 사용하지 않았다.
소금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역시 스팸 덕분에 간이 딱 맞았다. 스팸의 짭짤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하지만 스팸만 구워서 밥에 올려 먹을 때만큼의 짭짤함은 아니었다. 감자와 부침 반죽에 중화된 짭짤함이었다.
정말 맛있었다. 맥주를 부르는 짭짤한 맛있음이었다.
얼음 넣은 반죽으로 바삭하게
그동안 직접 만들었던 전 중에서 가장 바삭했다. 그래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전을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은 반죽을 차게 하는 것이다.
밀가루와 물을 반죽하면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이 형성되는데, 이 글루텐은 밀가루 반죽을 쫄깃하게 만든다. 그래서 글루텐이 많이 형성될수록 부침개가 바삭하지 않고 눅눅해진다. 그런데 이 글루텐은 단백질이라서 낮은 온도에서 활동하지 못한다. 결국 얼음을 넣으면 단백질이 활동하지 못하고 부침개가 바삭해지는 것이다.
반죽을 가능한 짧게 하는 것도 바삭한 부침개를 만들어준다. 반죽을 오래 할수록 글루텐이 많이 형성되기 때문에 완전히 섞이지 않아 가루가 남아있더라도 대강 반죽해 바로 부치는 것이 좋다. (출처: 비가 오면 유난히 땡긴다, 부침개)
슬로우푸드 부침개
감자가 잘 안 익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너무 잘 익었다. 중불에서 조금 오래 구웠다.
8. 총평
비가 와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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