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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실/모든 요리 연구실

닭갈비, 애기입맛에는 너무 매운 요리비책 양념장

by 호랑이 연구원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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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맛에서 빨간맛 좀 빼주세요

 


 

1. 요리 회차

1회차

 

2. 요리 목적

사놓은 닭다리살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지금까지 해먹은 닭요리들도 맛있었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계속 새로운 요리를 해보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 해보려 하는 것은 닭갈비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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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집 앞에 있는 닭갈비 체인점에 다녀왔는데, 그동안 내가 알던 그 체인점의 맛이 아니었다. 지점마다 맛이 조금씩 다를 수야 있겠지만, 어린 시절부터 먹어오던 맛있던 그 맛이 아니었다. 영 내 입맛에 안 맞아서 집에 가서 직접 만들어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냉동실에는 닭다리살이 쌓여있었고, 나는 닭갈비가 먹고 싶었다.   

 

3. 출처 및 참고 문헌

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 초:초:초간단 만능양념장으로 만드는 춘천식 닭갈비! 1:1:1:1:1:1 ㅣ 백종원의 쿠킹로그

 

4. 요리 재료

양념장 : 고추장 4큰술, 황설탕 4큰술, 고춧가루 4큰술, 맛술 4큰술, 간장 4큰술, 간마늘 4큰술, 생강가루 1/4ts

닭갈비 : 닭다리살 250g, 양념장 2컵, 감자 반개, 양파 반개, 대파 반개, 참기름 1큰술, 후추 약간

*백종원의 요리비책 상 레시피

양념장 : 고추장 1컵(230g), 황설탕 1컵(150g) , 굵은고춧가루 1컵(90g) , 맛술 1컵(190g) , 진간장 1컵(210g) , 간 마늘 1컵(200g)

닭갈비 : 닭다리살 350g, 만능양념장 1컵(250g), 감자 1/2개(100g), 양파 1/2개(130g), 청양고추 1개(8g), 꽈리고추 3개(15g), 대파 1컵(80g), 양배추 1컵(80g), 마늘 15개(160g), 물 1/2컵(90g), 참기름 2큰술(5g), 깨소금 1큰술(5g), 우동사리 1개(200g), 떡볶이떡 1컵(150g), 후추 약간

 

5. 요리 과정

닭다리살을 먹기 좋게 잘라준다.

 

양파와 감자, 대파를 먹기 좋게 썰어준다.

 

양념장을 만든다.

 

닭다리살과 야채를 후추, 참기름, 양념장과 함께 버무린다. 

 

달군 팬에 양념한 재료를 올린 후 중불로 서서히 익힌다. 

 


 

6. 요리 결과

사진만 봐도 빨간냄새가 나는 듯

 

7. 결론 및 고찰

어른 입맛은 맛있게 매울 맛

맛있었다. 하지만 매웠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나에게는 조금 도전적인 맛이었다. 닭갈비 1인분에 물도 1리터를 마셨다. 먹고 나서도 저녁 내내 속이 아팠다. 원 레시피대로 청양고추까지 넣었다면 손도 못 댔을 맛이었다.

백선생님께서 분명히 처음에는 레시피대로 해보고 그 후에 맛을 조절하라는 의미에서 1:1:1:1:1:1 레시피를 알려주는 거라고 하셨는데, 너무나도 분명하게 레시피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고추장 4큰술, 황설탕 4큰술, 고춧가루 4큰술, 맛술 4큰술, 간장 4큰술, 간마늘 4큰술 중 고추장과 고춧가루는 2큰술만 넣어도 될 것 같다. 양념장의 양도 남기지 않고 딱 1인분 양만 하려면 각 3큰술씩만 사용해도 충분하겠다.

결과적으로 내 입맛에 맞춘 '1인분용 애기입맛 닭갈비 양념장'은 고추장 2큰술, 황설탕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맛술 3큰술, 간장 3큰술, 간마늘 3큰술이다. 이 정도면 적당히 매우면서 달콤한 추억 속 닭갈비 맛이 재현될 것 같다.

어쩐지 고추장이 너무 많아보였어

 

생강가루 없으면 패스

백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생강가루는 없으면 넣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하지만 넣으면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하셨다.

집에 있길래 넣었다. 하지만 생강가루를 넣지 않은 닭갈비를 먹어보지 않아서 그 맛의 차이는 모르겠다. 생강가루를 요리에 사용하면 그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는데, 넣지 않았다면 좀 가벼운 맛이 나는 닭갈비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사진빨 잘 받는 피코크 생강가루

 

이유는 없어 백선생님이야

양념장은 조금 많은가 싶을 정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백선생님 레시피는 우동사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양념장이 두둑했나 싶다. 

차고넘치게많이넣어버림

 

역시 닭요리는 뚜껑을 덮어야

닭다리살이 두꺼워 잘 안 익을까봐 팬 뚜껑을 덮어 조리했다. 그래서인지 닭고기가 속까지 아주 잘 익었다. 백선생님 역시 태우지 않게 닭고기를 조리하기 위해서는 고급 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가정에서는 물을 조금 넣어 조리하면 타지 않을 거라고 하셨다. 

영롱하구나

나의 경우는 물을 넣으면 너무 흥건한 닭갈비가 되지 않을까 해서 팬 뚜껑을 덮어 조리했다. 그동안 닭요리를 할 때도 팬 뚜껑을 덮어 조리했고, 결과적으로 닭고기가 속까지 잘 익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팬뚜껑을 사용했다. 

닭갈비가 익고 있어요

 

넘실넘실 양념장

야채와 닭에서 물이 빠져나오는지 팬에 묽은 양념이 자작했다. 식당에서 먹었다면 바로 사리를 추가했을 거다

끓일때는 넘실넘실
다끓이면 질퍽질퍽

 

라면사리 대신 고구마 추가

금상첨화라는 말이 있다. 내가 만든 닭갈비도 맛있었지만 여기에 고구마가 더해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고구마」을(를) 추가해주세요

 

8. 총평

아무리 매웠어도 맛있어서 봐줬다

원팬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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