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리 회차
1회차
2. 요리 목적
중국음식을 시켜 먹을 때는 무조건 짜장면과 탕수육 조합이다. 그러다가 탕수육에 지칠 때 가끔 유린기를 시켜먹는다. 중국음식이 느끼하게 느껴질 때 맛볼 수 있는 휴식 같은 메뉴다. 아삭한 상추에 상큼한 소스, 바삭한 튀김이 더해져 중국음식의 느끼함이 아니라 왠지 모를 상쾌함까지 전해준다.
책을 읽다 보니 유린기 레시피가 생각보다 간단했다. 재료도 간단했다. 튀김이지만 기름을 그리 많이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집에서 해 먹기에는 제격이었다. 만들어봤다.
3. 출처 및 참고 문헌
출판사 레시피팩토리, 1인 가구 맞춤 요리책, 유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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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요리 재료
닭다리살 한 덩이 250g, 전분
밑간 : 다진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소스 : 간장 3큰술, 물 3큰술, 설탕 2큰술, 식초 2큰술
5. 요리 과정
닭다리살은 두터운 부위에 칼 끝으로 찔러 칼집을 낸다.
밑간에 버무려 30분간 재운다.
소스를 만든다.
닭다리살 앞뒤로 녹말가루를 골고루 묻힌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닭다리살을 올려 중약불에서 뒤집어가며 4분간 구운 후 약한 불로 줄이고 3분간 더 바삭하게 굽는다.
양상추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구운 닭다리살을 올린다. 마지막으로 닭다리살에 소스를 끼얹는다.
6. 요리 결과
7. 결론 및 고찰
중국집보다는 살짝 가볍지만 덜 인위적인 맛
맛있었다. 부드러운 닭다리살에 양상추의 바삭함, 소스의 상큼함까지 더해져 이보다 더 좋은 궁합이 있을까 싶은 맛이었다. 부먹파로서 상큼한 소스에 빠뜨려먹는 폭신한 튀김은 부드럽게 넘어갔다.
그동안 중국집에서 유린기를 시켜먹으면 너무 맛있어서 조미료 과다투하가 의심될 정도였는데, 직접 만든 유린기는 그동안 먹어온 중국집의 유린기보다 조금 가볍긴 했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지 않았다.
결론은 내 입맛에는 정말 맛있었다는 얘기.
내가 원하는 비율의 소스
책에서 제시한 비율대로 소스를 만드니 너무 가벼운 맛이 났다. 그래서 내 입맛에 맞게 변형했다.
간장 3, 물 3, 설탕 2, 식초 2의 비율로 만든 소스였는데, 직접 맛을 보며 간을 맞추니 내가 원하는 소스의 맛을 찾을 수 있었다.
두꺼운 닭다리살도 문제없음
닭다리살이 너무 두꺼웠다. 칼집을 내주고 튀기긴 했지만, 속까지 잘 익을까 계속 걱정했는데, 우려와 달리 속까지 제대로 익어있었다.
처음에는 중불에서 굽다가 겉이 노릇하게 익었을 때부터는 중약불로 구워줬다.
8. 총평
직접 만든 음식이 맛있으면 사 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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