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미 동인동 찜갈비 맛집 봉산찜갈비

대구 10미 중 하나인 야끼우동에 이어 동인동 찜갈비를 먹어봤다. '입안이 얼얼한 갈비'로 소개되어 있다. 매운 걸 잘 먹지는 못하지만 그 지역만의 로컬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여행의 중요한 액티비티 중 하나다. 

대구에는 춘천에 있는 닭갈비 골목과 같이 찜갈비 골목이 있다. 그 골목에서도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곳인 봉산찜갈비에서 동인동 찜갈비를 먹어봤다. 

 

<목차>

1. 식당 소개
2. 메뉴
3. 네이버 리뷰
4. 내 입맛 리뷰
5.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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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당 소개

 

봉산찜갈비는 2대째 운영되고 있다. 1960년대 말 문을 열어 60년 정도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모친께서 개발하신 갈비찜 요리법으로 조리하고 있다고 한다. 

• 영업시간 : 10:00~21:30
• 전화번호 : 053-425-4203
• 주소 : 대구 중구 동덕로 36길 9-18

과연 찜갈비골목답게 작은 골목에 찜갈비 식당들이 모여있다. 식당 앞에 4~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사실상 이곳에 주차하기는 힘들다. 아래 표시된 곳이 봉산찜갈비 주차장이다. 식당 앞에 주차할 수 없다면 주차장을 이용하자.

 

2. 메뉴 

• 찜갈비(수입산) 20,000원
• 국내산(한우) 30,000원
• 갈비살찌개 7,000원

진짜 맛집은 메뉴가 많지 않다고 한다. 봉산찜갈비가 그렇다. 메뉴가 찜갈비와 갈비살찌개 뿐이다. 메뉴판에 강력한 사진 두 장이 있을 뿐이다. 

찜갈비 맛집이어서 찜갈비를 많이 먹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실제로 가게 안의 손님들은 갈비살찌개도 많이 먹고 있었다. 

 

3. 네이버 리뷰

매운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매운맛을 먹지 못하는 내가 설명하기에 한계가 있다. 대중적인 입맛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 음식이 맛있어요 (82명)
• 친절해요 (46명)
• 주차하기 편해요 (34명)
• 특별한 메뉴가 있어요 (22명)
• 매장이 청결해요 (22명)

네이버 리뷰에서 보면 '음식이 맛있어요'가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역시 소문난 맛집은 무조건 '음식이 맛있어요'가 1위다. 물론 맵찔이인 나에게도 봉산찜갈비의 찜갈비는 맛있었다.

 

4. 내 입맛 리뷰

* 글쓴이 입맛 : 애기 입맛, 편식 심함, 매운 음식 못 먹음

찜갈비(수입산)

타 블로그를 조금 찾아보니 수입산과 국내산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수입산이 더 맛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국내산 갈비와 수입산 갈비의 차이를 찾아낼 수 없는 불멸의 미각을 가졌기에 10,000원 더 저렴한 수입산 찜갈비를 주문했다. 

내 입맛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기 때문에 잘 즐기지를 못한다. 처음 한 입 넣었을 때 물었다. '이게 지금 맛이 나고 있는 건가? 단맛도 들어있는 건가? 나는 그냥 매운맛밖에 안 느껴지는데?' 옆에 있는 친구가 다른 맛도 나고 있다고 말해줬다. 역시 나는 매운맛에 취약하다.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 하거나 아이와 함께 동행한다면 봉산찜갈비의 매운 정도를 고려해봐야겠다. 극강의 매운맛까지는 아니지만,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다면 조금 힘들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위의 매운 정도는 찜갈비만 단독으로 먹을 때의 이야기이고, 아래 소개하는 밑반찬의 도움이라면 매운 찜갈비를 즐기면서 먹을 수 있다. 

 

밑반찬

기본적으로 식당 후기에서 밑반찬을 다른 파트로 쪼개 쓰지는 않지만 봉산찜갈비의 밑반찬은 별로도 분리했다. 그 이유는 찜갈비의 매운맛을 중화시킬 수 있는 밑반찬으로 구성되어 있어 맵찔이에게도 매운 찜갈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우선 김치가 빨간 김치가 아니라 백김치인점은 백점 만점에 이백 점이다. 이건 뭐 말이 필요 없다. 김치찌개에도 김치를 밑반찬으로 먹는 우리 민족이라고 하지만, 나 같은 맵찔이에게는 너무 가혹하다. 이런 상황에서 찜갈비에 백김치를 준다는 것은 정말 황송할 따름이다. 

다음은 마요네즈 야채 샐러드. 단순히 야채를 먹기 좋게 썰어 마요네즈에 버무려 낸 것이라지만, 매운 음식에 함께 하기에 마요네즈보다 좋은 친구가 있을까? 마요네즈로 찜갈비의 매운맛은 흩어졌다. 

상추와 양파절임은 큰 맛이 없을 수 있지만 역시 함께 먹으면 매운 맛도 줄여주고 아삭한 식감으로 그 조화가 좋았다. 

땅콩조림은 찜갈비의 매운 맛을 중화시켜줬다기보다. 그냥 맛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고 애기 입맛인 나에게 정말 좋은 반찬이었다. 너무 달고 맛있어서 혼자 다 먹었다. 

 

5. 택배

전국에서 손님이 찾아오는 맛집답게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 봉산찜갈비에 전화하면 주문 가능하니 직접 방문하기 힘들거나, 그때 그 맛이 그리워 집에서도 먹어보고 싶다면 택배로 만나보자.

봉산찜갈비의 찜갈비 택배는 일회용 용기에 담아 급속냉동한 후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 배달된다.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며 택배비는 5,000원이다. 5인분 이상은 무료이다. 

•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택배비 5,000원
• 5인분 이상 택배비 무료
• 봉산찜갈비 택배 안내 사항

대구시내 지역은 퀵서비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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