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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먹는 음식/내돈 내먹 음식

대구 동성로 중화반점 야끼우동 맛집

by 호랑이 연구원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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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는 일본어로 굽는다는 뜻이다. 야끼우동은 구운 우동이라는 뜻이다. 우동을 국물에 내어오지 않고 갖가지 야채와 '구워'왔으니 야끼우동이 맞다.
대구에는 대구 10味(미)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야끼우동이다. 70년대에 대구에서 처음 개발된 얼큰하고 매운 대구식 볶음 우동이라고 한다. 대구 10味(미)라고 하니 나도 한번 먹어봤다.


<목차>

  1. 식당 소개
  2. 메뉴
  3. 네이버 리뷰
  4. 내 입맛 리뷰


1. 식당 소개

백종원 3대 천왕에 나왔다고 한다. 그 이전, 2014년에는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
대구의 번화가 동성로에 위치해 있다. 좁은 길목 안에 큰 식당이 위치해있다. 사람이 쉬지 않고 들어왔다. 사람이 많이 온다는 걸 보여주듯 QR코드 입력을 위한 기기도 3대나 갖추고 있었다.

  • 영업시간 : 11:30~21:00
  • 브레이크타임 : 16:00~17:30
  • 전화번호 : 053-425-6839
  • 주소 : 대구 중구 중앙대로 406-12 (남일동 92)

영업시간은 11시 반부터 9시까지이다. 중간에 4시부터 5시 반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해당 시간은 피해야겠다.

2. 메뉴

메뉴는 중국음식점답게 짜장과 탕수육, 군만두, 볶음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야끼우동을 팔기 때문인지 짬뽕은 메뉴에 없다.

  • 야끼우동 10,000원
  • 삼선야끼우동 12,000원
  • 짜장면 6,000원
  • 삼선간짜장 8,500원
  • 새우볶음밥 8,500원
  • 야끼밥 10,500원
  • 잡탕밥 17,000원
  • 유산슬밥 17,000원
  • 탕수육 18,000원
  • 군만두 8,000원

야끼우동으로 유명한 식당답게 내가 방문했을 때 야끼우동만 파는 식당으로 보일 수도 있을 만큼 식당 안의 모두가 야끼우동을 시켜 먹고 있었다. 나 역시도 야끼우동을 주문했다.

3. 네이버 리뷰

네이버 리뷰를 기준으로 보면 '음식이 맛있어요'가 최상단에 랭크되어 있다. 유명한 맛집이기 때문에 음식이 맛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공감가는 리뷰는 '양이 많아요'이다. 5번째에 랭크된 '가성비가 좋아요'와 비슷한 의미로 풀이된다.

  • 음식이 맛있어요 (54명)
  • 특별한 메뉴가 있어요 (22명)
  • 양이 많아요 (20명)
  • 친절해요 (19명)
  • 가성비가 좋아요 (17명)

4. 내 입맛 리뷰

* 글쓴이 입맛 : 애기 입맛, 편식 심함, 매운 음식 못 먹음

야끼우동

야끼우동이 내 앞에 놓이기 전까지는 볶음우동을 생각했다. 야끼우동이니까 볶음우동같은 거겠구나 싶었다. 실제 비주얼을 보니 내가 알던 볶음우동의 데리야키 색이 아닌 빨간색이었다. 대구 음식답게 빨간 음식이었다.
중국 음식답게 갖가지 야채와 새우, 오징어도 들어있었다. 일단 빨간 음식이니 내가 씹어 삼킬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했다. 면을 한입 먹었다. 생각보다 맵지 않았다. 맵찔이인 내 입에도 크게 맵지 않았다. 색만 빨간색이라서 위협적으로 보일뿐 매운 느낌은 크게 없었다. 조금 큰 유치원생들은 먹을 수 있을 매운맛이었다.

삼선간짜장

옆에 친구가 시킨 짜장을 한입 얻어먹었다. 삼선간짜장이라 역시나 새우와 오징어 등 해물이 들어있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삼선간짜장의 비주얼이었다.
적당히 아삭한 양파, 소스와 버무려진 쫄깃한 면발, 잘 익은 해물들, 삼선간짜장도 역시 맛있었다.

탕수육

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탕수육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탕수육이란, 잘 튀겨진 고기는 기본이고 소스가 중요하다.
전분을 적당히 사용해서 너무 질퍽하지 않으면서, 후르츠 칵테일을 기본으로 사용해서 그 맛을 풍기지만 너무 진하지 않은 향과 맛이 나고, 너무 진하게 달지 않으면서 적당히 달콤한 그런 소스다.
요즘은 찐득하면서 너무 단 탕수육 소스가 많아서 혀가 녹아내릴 것 같은 탕수육 소스들도 많다. 탕수육 소스가 너무 달면 거부감이 드는데, 중화반점 탕수육 소스는 굉장히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양파와 당근도 살짝 아삭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배추가 들어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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