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리 회차
3회차
*1회차 초콜릿칩쿠키, 코스트코 레시피
2. 요리 목적
초콜릿칩쿠키가 베이킹했던 것 중 가장 수월했고, 가장 취향 저격이었다. 한 입 베어 물면 배가 부를 정도로 두툼한 쿠키를 만들어보겠다.
3. 요리 재료
무염버터 140g, 설탕 100g, 소금 3g, 박력분 200g, 베이킹파우더 5g, 계란 1개, 초코칩 80g, 호두 30g
4. 요리 과정
실온의 버터를 가볍게 풀어주고 설탕을 두 번에 나눠 섞어준다. 소금도 함께 넣고 섞어준다.
계란을 넣은 후 가루류를 넣어 섞고 나중에 계란을 넣는데, 깜빡하고 가루류를 먼저 넣어 섞고 계란을 넣었다.
반죽이 완전히 한 덩이가 되기 전에 초코칩과 호두를 넣고 섞어준다.
먹기 좋은 크기로 소분하여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분간 구워준다.
5. 요리 결과 및 고찰
계란이 먼저냐 가루가 먼저냐
반죽을 만들 때 계란을 먼저 넣어 섞고 가루류를 넣어 섞도록 레시피는 말했다. 그런데 이번에 만들 때 깜빡하고 가루류를 먼저 넣어 섞고 뒤늦게 계란을 넣지 않은 것을 알고 계란을 넣었다. 결과적으로 쿠키 맛에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반죽을 섞을 때 아무래도 가루류를 먼저 넣고 계란을 넣다 보니 이미 꾸덕해진 반죽에 계란을 고루 섞기가 계란을 넣어 섞고 가루류를 나중에 넣은 반죽보다는 편하지 않았다. 반죽에서 겉도는 계란을 반죽에 골고루 섞는 것이 힘들었다.
두툼해서 하나로도 배가 부르게
쿠키 하나로도 배가 든든했으면 좋겠어서 크기를 두툼하게 해서 오븐에 넣었다. 하나로 배가 차지는 않았지만 도톰해서 더 먹음직스러웠다. 혹시나 속이 덜 익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도 부드럽게 잘 익었다.
쫀쫀한 쿠키 vs 바삭한 쿠키
중력분, 강력분 반반을 사용했던 지난번 레시피(초콜릿칩쿠키, 서브웨이 쿠키 바로 그 맛)는 쿠키에서 쫀쫀함이 느껴졌었다. 개인적으로 쿠키는 바삭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낯설기도 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바삭함이 좋아서 이번에는 중력분이 전혀 없는 강력분 100%로의 레시피로 만들었다. 확실히 강력분만 들어간 레시피라서 바삭했다.
소금쿠키
지난번 쿠키에서도 느꼈지만 쿠키를 먹을 때 소금의 짭짜름함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소금이 반죽 안에서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기 때문일 텐데, 내가 사용하는 소금은 요리용 소금이라서 입자가 좀 큰 소금을 쓴다. 채에 거르면 채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의 입자 크기다. 그래서 같은 중량의 소금을 사용하더라도 반죽에서 골고루 퍼지지 않고 한 곳에 뭉친듯한 맛을 주는 것 같다. 입자가 작은 소금을 사서 다음 쿠키를 만들 때 넣어볼 텐데, 과연 소금 입자가 작으면 소금 맛이 안 날지 시험해봐야겠다.
6. 총평
소금을 꼭 넣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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