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딸기생크림케이크, 네모난 제누와즈

 

1. 요리 회차

1회 차

 

2. 요리 목적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기로 했다. 그동안 제누와즈는 시판된 '백설 바닐라 케익믹스'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손수 해보고 싶었다. 제누와즈부터 데코까지 직접 해본다.

 

3. 요리 재료

달걀 2개, 우유 22ml, 녹인버터 20g, 설탕 50g, 박력분 55g, 베이킹파우더 1g

휘핑크림(생크림을 구하지 못해 대체) 250ml, 설탕 200g

 

4. 요리 과정

볼에 달걀노른자, 우유, 녹인버터를 넣고 섞어준다.

 

머랭을 만든다.

 

머랭에 가루류를 체쳐 넣어 섞어준다.

 

달걀노른자 혼합물을 넣고 섞는다.

 

팬에 반죽을 붓고 바닥에 쳐서 기포를 제거하고,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5분간 구워준다.

 

시트가 식을 동안, 설탕과 휘핑크림을 섞어 휘핑크림을 만들어 데코 한다.

 

5. 요리 결과 및 고찰

케이크 믹스의 편리함

그동안 제누와즈를 직접 만들지 않을 때는 시판된 백설 케이크 믹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설명서에 나온 대로 반죽을 만들고 전자레인지에서 돌려 적당한 맛이 보장되는 시트를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제누와즈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케이크 믹스가 얼마나 편리한 도구(?)였는지 깨달았다.

 

네모난 미니 케이크를 만들고 싶었다

우선 내가 만든 제누와즈의 가장 큰 문제는 속으로 움푹 들어간 부분이 생겼다는 것이다. 동그란 케이크 틀이 없어서 집에 있는 직사각형 모양의 파운드케이크 틀을 사용했는데, 도톰한 케이크를 만들고 싶어 평소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때보다 반죽을 많이 넣었다. 그래서인지 반죽의 부피가 팽창하면서 의도치 않은 뒤틀림이 생긴 것 같다.

 

겉은 바삭했지만 속은 덜 익었다

케이크 시트로 쓰기 위해 겉면을 걷어내고 잘라내 보니 제누와즈의 중심 부분에 조금 축축한 부분이 있었다. 오븐에서 꺼내기 전 젓가락으로 찔러봤을 때 반죽이 묻어 나오지는 않았지만, 꺼내어 잘라보니 수분을 살짝 머금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 이 부분은 완전히 식히더라도 수분이 빠져나갈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이 문제는 케이크 틀에 비해 반죽을 많이 넣어서, 겉면은 익었지만 속이 충분히 익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피사의 사탑

데코까지 다 하고 냉장고에 케이크를 넣어놨는데 다음날 보니 옆으로 쓰러져있었다. 시트에 크림을 바르고 딸기까지 올렸을 때 보니 옆으로 기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결국 쓰러져버렸다. 시트에 설탕시럽을 바르던데 그런 부분이 접착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건지, 내가 시트 중간에 쌓아놓은 딸기 때문에 더 잘 미끄러져버린 건지, 혹은 직사각형 모양의 케이크 자체가 바닥에 접한 지지하는 부분은 좁은데 위의 딸기 세 개가 무거우니 자연스레 미끄러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던 건지 알 수가 없다. 

 

6. 총평

패기로 시작해서, 실패로 끝나고, 다음 도전만 남았다.

 

7. 참고 문헌 및 출처

유튜브, Cooking tree쿠킹트리, '폭신폭신 제누와즈 만들기, 기본 스펀지 케이크 시트 : Basic Sponge cake sheet Recipe, Genoise : ケーキシート -Cookingtree쿠킹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