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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실/제과 제빵 연구실

레몬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 속까지 완전히 구워내자

by 호랑이 연구원 202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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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조각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는가

 

 


 

1. 요리 회차

2회차

1회차 - 레몬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 쉽게 바스러지고 속까지 굳지 않은

레몬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 쉽게 바스러지고 속까지 굳지 않은

1. 결론 및 고찰 촉촉을 넘어 수분이 가득한 그동안 만들었던 파운드케이크들은 레몬즙처럼 수분이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레시피가 아니었기 때문에 같은 시간으로 케이크를 구워주더라도 속까

firstpocket34.tistory.com

 

2. 요리 목적

처음으로 만들어본 레몬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는 무참히 실패했다. 요리의 모든 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특히 요리과정 중 실패했던 것들을 기록하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이긴 하지만 원하던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조금 실망스럽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블로그 포스팅으로 좋은 소재가 생겨 한편으로는 기쁘다. 그래서 기쁘게 포스팅했던 그 망작을 다시 도전해보려한다.

 

레몬+얼그레이+밀가루 = 레몬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

 

 

3. 출처 및 참고 문헌

레몬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 쉽게 바스러지고 속까지 굳지 않은

비앤씨월드, 김선아, 달지 않아 좋은 간편 티푸드 스콘ㆍ머핀파운드케이크, 레몬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 152p

스콘 머핀 파운드케이크
국내도서
저자 : 김선아
출판 : 비앤씨월드(BnCworld) 2016.04.15
상세보기

 

4. 요리 재료

버터 95g, 설탕 95g, 달걀 76g, 박력분 105g, 베이킹파우더 2g, 베이킹소다 1g, 얼그레이 3g, 레몬제스트 1개, 레몬즙 28g

*책에서는 얼그레이 아이싱도 준비했지만, 지난번에 만들어보니 조금 쌉싸름한 맛이 나서 내 입맛에 맞지 않아 이번엔 뺐다.

 

손은 많이 갔는데 생각보다 뭐 없네

 

 

5. 요리 과정

레몬 제스트를 만들기 위해 레몬을 세척한다. 소금에 한번, 베이킹소다에 한번 문질러 세척한다.

 

 

 

끓는 물에 20초 정도 담가 소독한다.

 

 

 

강판에 레몬을 갈아 레몬 제스트를 만든다.

 

 

 

볼에 부드러운 상태의 버터를 넣고 가볍게 풀어준다.

 

 

 

설탕을 세 번에 나눠 넣고 색이 옅어질 때까지 크림화한다.

 

 

 

달걀도 세 번에 나눠 넣어 섞어준다.

 

 

 

체 친 가루, 얼그레이, 레몬 제스트를 넣어 섞어준다.

 

 

 

레몬즙을 넣어 고루 섞어준다.

 

 

 

파운드케이크 틀에 기름을 발라준다.

 

 

 

틀에 반죽을 붓고,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5분 정도 구워준다.

 

 

 


 

6. 요리 결과

 

석탄인줄 알았다능
속은 이리도 곱다우
피부결은 더 곱다니까 글세

 

 

7. 결론 및 고찰

얼그레이 맛도 약간 나면서 레몬 맛도 약간 나면서

레몬얼그레이파운드케이크니까 '레몬과 얼그레이 맛이 케이크 맛을 지배하고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기본적인 파운드케이크 맛에 레몬맛 약간, 얼그레이 맛이 아주 약간 난다. 식감은 파운드케이크답게 촉촉하다.

 

이렇게 정갈할 일이야?

 

 

겉과 속이 다른 35분

오븐 속 파운드케이크가 잘 익고 있는지는 겉을 보면 알 수 있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있다면 중간에 젓가락을 찔러본다. 묻어 나오는 게 없다면 속까지 잘 익은 거고 묻어나오는 게 있다면 속까지 아직 다 익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 지난번에는 레몬얼그레이파운드케이크로 예외조항이 하나 생겼다. 수분이 많은 파운드케이크는 젓가락으로 찔러 나오는 게 없더라도 조금 더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분명 지난번에는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아무것도 묻어 나오지 않았다. 케이크 표면도 노릇하게 잘 구워져 있어서 오븐에서 꺼냈다. 틀에서 분리해보니 속이 다 익지 않았었다. 속이 다 익지 않아 파운드케이크 틀에서 분리가 되지도 않았다. 

 

틀과 합체됐던 첫번째 레몬얼그레이파운드케이크

 

그래서 이번에는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 동안 무조건 오븐에서 익혔다. 중간에 찔러보거나 하지 않고 정확히 35분을 구워줬다. 지난번에는 25분 구웠는데 10분 정도 더 구워주면 속까지 다 익을 것 같았다. 

다행히 10분 더 익혔더니 속까지 잘 구워져 있었다. 충분히 식지 않은 상태에서 자르면 문제가 생길까 봐 식힘 시간도 충분히 가졌다. 

 

속옷 벗고 태닝하는 이유
자랑스럽다 나의 파운드케이크

 

 

틀 안에 기름칠

그동안 파운드케이크를 만들면서 파운드케이크 틀 안에 기름칠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름칠을 해줬다, 혹시라도 지난번처럼 틀에서 케이크가 안 떨어질까 봐 걱정되는 마음에. 

 

 

 

레몬 제스트 만드는 게 귀찮다면

 

어마무시하게 안 깔끔해보이는 비주얼

 

강판을 써서 레몬을 갈았다. 레몬 가는 게 생각보다 번거로웠다. 가는 것 자체도 그렇지만 레몬을 소금, 베이킹소다, 끓는 물에 소독하는 과정도 손이 많이 갔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레몬 제스트도 소량으로 해서 팔고 있었다. 레몬제스트를 이용해서 만들게 많다면 제품을 구매해서 써도 좋을 것 같다.

*아래 링크가 쿠팡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몬 제스트다. 링크를 누르면 구매 링크로 넘어간다.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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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총평

카페에서 케이크 한 조각을 비싸게 파는 이유를 이해해버렸다

 

이거 한 덩이에 이거 배만한 노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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