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피자헛 같은 대형 피자 체인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래서 동네에 있는 작은 피자집에서 피자를 시켜먹곤 했다. 지금처럼 다양한 종류의 피자가 있지는 않았다. 그 많지 않은 피자 종류 중에서 항상 먹던 피자는 '콤비네이션 피자'. 가장 무난했고,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먹어오던 맛이라 거부감 없이 먹었다.
요즘도 피자를 먹지만 굳이 콤비네이션 피자를 시켜먹지는 않는다. 워낙 다양하고 새로운 피자들이 많기 때문인데, 그래도 가끔 클래식한 피자가 먹고 싶은 날이 있는데, 그럴 때는 콤비네이션 피자를 먹는다.
*요리연구원의 입맛 - 좋아함 : 양식, 달콤함, 애기 입맛 / 멀리함 : 매운 것, 간이 센 것, 너무 단 것
먹고 싶은 거 사먹는데 할인도 해줌
도미노피자에서 피자를 사 먹는 날은 정해져 있다. 화요일이다. 평일 방문포장은 30%, 화요일 방문포장은 40% 할인을 제공한다. 집 근처에 도미노피자가 있다면 화요일은 피자 먹는 날이다. 그렇다고 화요일만 피자를 먹는 건 아니다. 당연히 제값 주고 먹는다면 요일이 상관없기도 하지만 방문포장과는 별개로 SK, KT, U+, 세 개 통신사 전부 멤버십 카드로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집과 거리가 좀 있기도 하고 방문포장을 해도 방문포장할인으로 30% 할인, 배달시켜먹어도 제휴 멤버십 카드로 30%, 동일한 30%의 할인율을 제공받으니 편하게 배달시켜 먹었다. 좋아하는 음식을 매일같이 할인해주니 부담 없이 시켜먹게 된다.
콤비네이션 피자에 파인애플 한 조각
정확히 말하면 도미노피자에서 콤비네이션 피자 역할을 하는 피자는 슈퍼디럭스다. 하지만 나는 슈퍼슈프림을 골랐다. 슈퍼슈프림은 슈퍼디럭스에 파인애플이 더해진 피자라고 보면 되는데 파인애플 과즙이 더해져 달콤하게 먹을 수 있다. 하와이안 피자에 있는 파인애플은 싫은데 슈퍼슈프림에 있는 파인애플은 맛있게 느껴진다. 다른 토핑들과 어울리면서 파인애플 특유의 상큼함이 조금 중화되면서 조화를 이룬다.
슈퍼슈프림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고기류를 토핑 하여 맛만큼 알록달록 색감도 살아있는 피자. 스위트콘과 파인애플을 넣어 달콤한 맛이 가미된 도미노 특유의 맛
모차렐라 치즈, 피망, 양파, 햄, 버섯, 옥수수, 불고기, 포크, 파인애플
슈퍼디럭스
쇠고기, 페퍼로니, 햄, 버섯, 피망, 양파, 올리브 등 가장 많은 토핑이 들어가 풍부한 맛을 내는 피자! 무난한 맛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기본 메뉴
모차렐라 치즈, 피망, 양파, 페퍼로니, 햄, 버섯, 불고기, 포크, 올리브
출처 :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땡큐 갈릭디핑소스
편식이 심한 편이다. 식감이나 맛에 문제가 없는데도 안 먹는 것들도 있다. 그중 하나가 피자 손잡이다. 아무 맛도 없는 탄수화물 덩어리로 보여 어느 순간부터 먹지 않았다. 하지만 갈릭디핑소스가 있을 때는 이 피자 손잡이를 먹는다. 달달구리한 소스를 듬뿍 찍어먹으면 피자 손잡이도 요리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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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네이션 피자에 파인애플 한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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