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출세포깡 간장마요맛, 나를 배신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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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세포가 먹던 바로 그 과자

제품명 : 출출세포깡 간장마요맛

제조원 : 풍전나이스제과(주)

유통전문판매원 : 롯데제과(주)

식품유형 : 과자(유탕처리제품)

내용량 : 75g (407kcal)

원재료명 : 밀가루(밀;미국산), 식물성유지1(말레이시아산), 전분1(리투아니아산), 전분2, 간장마요맛시즈닝[설탕, 간장분말NM(조미아미노산간장NM(아미노산간장1호(탈지대두(인도산)))), 양조간장분말(양조간장(탈지대두(인도산))), 복합조미식품, 복합조미식품2], 식물성유지2, 새우농축액, 설탕, 새우분말, 소스, 정제소금, 합성향료

*대두, 밀, 쇠고기, 우유, 토마토, 조개류(굴, 전복, 홍합 포함), 새우 함유

영양정보(총 내용량) : 나트륨 590mg 30%, 탄수화물 47g 15%, 당류 3g 3%, 지방 23g 43%,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9g 60%, 콜레스테롤 0.5mg 0%, 단백질 3g 5%(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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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에 편승한 전략

우연히 들른 편의점에서 눈에 띄는 친구가 눈에 보였다. 과자를 먹고 있는 '출출세포'였다. 출출세포는 '유미의 세포들(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라는 웹툰에 나오는 캐릭터로, 주인공인 유미의 머릿속에서 그녀의 식탐을 담당하는 세포로 나온다. 머리 위에 떡볶이를 달고 다니는데, 과자봉지를 보자마자 유미의 세포들 속 출출세포라는 것을 알아챘다.

개인적으로는 만화와 콜라보한 제품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그러지는 않았다. 유명한 만화의 유명세에 편승해 제품을 소비하게 하는 것까지는 나쁘지 않지만, 그 제품이 과자라면 과자가 맛이 없을 때는 과자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던 작품에 대한 서운함까지 밀려온다. 내가 좋아하던 만화에 대한 좋은 감정으로 과자를 구매했는데 맛이 없어서 배신당한 기분이랄까.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그동안 유명한 만화나 캐릭터에 기대어 판매된 제품들에게서 받았던 상처(?)때문에 기대하지 않고 먹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맛있었다. 만족도가 10점 만점이라면 가볍게 5점 정도는 넘을 수 있는 정도였다. 내가 '유미의 세포들'을 좋아했던 마음도 지키고 과자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괜히 다행스러웠다. 출출세포깡은 매력도가 높지 않은 과자에 캐릭터 이미지만 봉지에 씌워놨을 거라고 생각하고 샀던 과자에 대한 나의 생각을 통쾌하게 배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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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이 최고지

처음 입에 들어간 간장마요맛 출출세포깡은 좀 미묘했다. 왠지 모를 화학성분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했다. 코카콜라를 처음 맛본 인류는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인지 거부감을 느꼈다는데, 이게 그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나 두 개 먹다 보면 계속 입에 들어간다. 어디선가 비슷한 맛의 과자를 먹어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말 그대로 간장마요맛이 난다. 간장의 짭짤함, 마요네즈의 달콤함이 느껴진다고 말하고 싶지만 나는 절대미각이 아닌 후진미각을 갖고 있을 뿐이다. 나에게는 그저 맛있고 중독성 있는 단짠 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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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지에스

요즘 편의점을 가보면 해당 편의점에서만 살 수 있는 과자들이 있다. 사실 이런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생각해본다. 나라면 내가 좋아하는 과자를 위해서 우리 집 앞에 있는 편의점이 아니라 저 멀리 있는 편의점까지 가서 그 과자를 살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런 마케팅이 효과가 있으니 이런 과자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과자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요즘은 편의점이 여기저기 많아서 아주 조금만 발품을 팔아도 언제든 원하는 과자를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있긴 하다. 

출출세포깡 역시 특정 편의점에서만 판다. GS25에서만 판다. 인터넷 주문의 경우도 GS fresh(GS fresh, 출출세포깡 간장마요맛)와 GS shop(GS shop, 출출세포깡 간장마요맛) 등 GS계열에서만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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