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리 회차
2회차
1회차 - 콘치즈, 버터가 너무 많은
2. 요리 목적
처음 만들어본 콘치즈는 내가 생각하지 못한 맛과 비주얼을 보여줬었다.
첫 번째 문제점은 옥수수 비린내였다. 조리과정 없이 통조림 속 옥수수만 먹었을 때는 옥수수의 비린내를 느끼지 못했지만 완성된 콘치즈는 달랐다. 옥수수 비린내에 옥수수 통조림만이 가진 신맛까지 더해져서 상상하지 못했던 맛과 향을 제공했다. 이번에는 이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후추를 적당량 사용해봤다.
두 번째 문제점은 버터범벅 콘치즈였다는 것. 그릇에 자작하게 녹아있는 버터를 생각했는데, 버터 홍수가 났다. 무엇이든 주재료에 맞춰 비율을 잘 맞춰 사용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이번에는 버터를 적당히 사용해보겠다.
3. 요리 재료
옥수수 통조림 150g, 마요네즈 2큰술, 설탕 2작은술, 후추 1/4작은술
4. 요리 과정
준비한 옥수수의 물기를 제거해준다.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키친타월로 꾹 눌러 수분을 빼냈다.
물기를 제거한 옥수수에 마요네즈와 설탕, 후추를 넣어 버무린다.
팬에 버터를 두르고 옥수수를 익힌다.
옥수수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그 위에 치즈를 올려준다. 뚜껑을 덮어 치즈를 녹인다.
5. 요리 결과 및 고찰
후추가 만들어낸 기침
너무 매운 음식을 먹으면 기침이 난다. 매운 음식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 몸이 매운맛을 몸 밖으로 뱉어낸다.
그런데 콘치즈는 매운 음식이 아니다. 단지 옥수수의 신맛과 비린내를 잡기 위해 옥수수 양에 비해 후추를 조금 많이 사용했다. 과연 기대하던 대로 옥수수의 신맛과 비린내는 확실히 잡혔다.
하지만 먹다 보니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 나왔다. 후추 맛이 그렇게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후추가 목을 간지럽히는지 기침이 나왔다. 뭐든 적당히 사용해야 하는데 후추를 너무 많이 썻다. 옥수수 150g 정도에는 한두 꼬집 정도의 후추만 사용해도 될 것 같다.
버터 홍수에서 벗어나다
지난번에 만든 콘치즈는 버터가 너무 많았다. 버터가 그릇에 한가득 고여있었다. 느끼하기도 느끼했지만 미관상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확실히 버터의 사용량을 줄였다.
버터 양을 줄였기 때문에, 완성된 콘치즈에서 느끼함이 가시고 조금 담백해질 줄 알았는데 애초부터 담백한 음식이 아니다보니 버터를 조금 줄였다고해서 담백해지지는 않았다. 느끼하지는 않고 적당히 고소했다. 그리고 미관상으로 확실히 보기 좋아졌다.
6. 총평
후추를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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