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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예방 식단, 실천만 해도 수치가 달라집니다: 식단 가이드 7가지 전략

by 달콤한 요리 연구원 202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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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요

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 특히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저밀도 지단백,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를 말합니다. HDL(고밀도 지단백, 좋은 콜레스테롤)은 오히려 수치가 낮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별다른 증상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심장병, 뇌졸중, 동맥경화 등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식습관의 조절이 가장 강력한 예방 전략이며,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식단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적인 7가지 식단 전략과 실제 식단 예시, 피해야 할 음식까지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세요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주로 붉은 고기, 가공육, 버터, 크림, 전지우유 등에 포함된 포화지방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나 닭고기(껍질 제외), 생선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삼겹살보다는 닭가슴살 구이를, 버터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트랜스지방은 반드시 피하세요

트랜스지방은 마가린, 쇼트닝, 일부 패스트푸드나 제과류에 함유돼 있으며, H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LDL 콜레스테롤을 급격히 높이는 위험한 성분입니다. 식품 라벨을 확인해 ‘부분경화유’라는 문구가 있다면 피해야 합니다.

특히 냉동식품, 크림이 든 제과류, 커피 크림 파우더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집에서 조리할 때는 마가린 대신 들기름이나 참기름, 아보카도 오일 등을 활용하면 더욱 건강한 식단 구성이 가능합니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세요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해 혈중 지질 농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는 담즙산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되며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소모하게 만들기 때문에 LDL 수치를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현미, 귀리, 보리, 통밀, 채소, 과일, 해조류 등을 통해 식이섬유를 매일 20~30g 이상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하루 아침식사에 귀리죽과 바나나, 점심에 콩나물무침과 김치, 저녁에 다시마나 미역국을 곁들이는 식으로 구성해보세요.

등푸른 생선을 자주 드세요

연어, 고등어, 꽁치, 참치 같은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주 2~3회 이상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습니다.

구이나 조림, 샐러드 토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생선 비린내가 걱정된다면 레몬즙을 곁들이거나 된장 양념으로 조리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가공식품, 당류 섭취를 줄이세요

설탕, 액상과당 등 정제된 당은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대사증후군 위험을 키웁니다. 가공된 시리얼, 캔 음료, 아이스크림, 조미된 요거트는 생각보다 많은 당을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맛이 필요한 경우에는 꿀이나 메이플 시럽보다는 천천히 흡수되는 과일류나 고구마, 단호박 등 자연식품에서 당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견과류와 콩류를 적극 활용하세요

호두, 아몬드, 캐슈넛 같은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포만감을 높여줍니다. 단, 하루 한 줌(약 25~30g) 정도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또한, 콩은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식품으로, 콩 속 이소플라본이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지질 농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두부, 콩국수, 콩조림, 청국장 등으로 일상 식단에 포함시키기 좋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을 참고해보세요

고지혈증 예방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식단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지중해식 식단’입니다. 이는 올리브유, 채소, 과일, 견과류, 생선, 통곡물 위주의 식단으로, 육류는 적게 섭취하며 허브와 향신료를 활용해 조리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식사에서 버터나 소금 대신 마늘, 레몬, 바질 등을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조리 방법입니다.

피해야 할 음식 리스트

  • 튀긴 음식류 (치킨, 돈까스, 감자튀김 등)
  • 가공육 (소시지, 베이컨, 햄 등)
  • 인스턴트 식품 (라면, 즉석 찜닭, 밀키트 등)
  • 크림, 마요네즈, 마가린
  • 케이크, 쿠키, 머핀 등 트랜스지방 함유 제과류
  • 탄산음료, 과일맛 음료
  • 커피믹스나 가당 커피

고지혈증 예방 식단 예시

아침: 귀리죽 + 삶은 달걀 + 바나나
점심: 현미밥 + 두부조림 + 미역국 + 상추겉절이
간식: 아몬드 한 줌 + 삶은 고구마
저녁: 고등어 된장조림 + 콩나물무침 + 보리밥 + 김치

고지혈증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식단 외에도 꾸준한 유산소 운동,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혈중 지질 검사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은 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평생 관리해야 할 건강 영역입니다. 하지만 식단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질을 바꿀 수 있다는 점,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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