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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실/모든 요리 연구실

치킨데리야키덮밥, 짭조름한 닭다리살 밥도둑

by 호랑이 연구원 201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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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리 회차

1회차

 

2. 요리 목적

밥 해 먹는 게 너무 귀찮다. 덮밥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발견했다. 발라진 닭다리살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덮밥이다. 만들어본다.

 

3. 요리 재료

닭다리살 2덩어리, 밥 1공기, 데리야키 소스(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설탕 1/2큰술)

 

4. 출처 및 참고 문헌

조선앤북, 김선주, 혼밥, 64p, 치킨데리야키덮밥

혼밥
국내도서
저자 : 김선주
출판 : 조선앤북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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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요리 과정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닭다리살을 굽는다.

 

팬의 기름기를 살짝 닦아내고, 데리야키 소스를 구워진 닭다리살과 함께 조린다. 밥 위에 데리야키 치킨을 얹는다. 

 


 

6. 요리 결과 및 고찰

닭다리살만 발라줘

시작은 귀찮음이었다. 요리가 귀찮았으면 처음부터 배달음식을 시켜먹었어도 될 텐데 굳이 간단하게라도 해 먹고 싶었다. 그래서 덮밥과 관련된 요리들을 요리책에서 찾아보다가 재료와 요리과정이 가장 간단해 보여 치킨데리야키덮밥을 골랐다. 하지만 닭다리살 2덩어리를 구해야 하는데, 그동안 내가 마트에서 샀던 닭은 닭볶음탕용 '닭 한 마리' 그 자체였다. 닭다리살을 어떻게 뼈에서 발라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닭다리살만 발라낸 제품을 팔고 있었다. 

이번에 치킨데리야키덮밥 재료를 구하면서 각 부위별로 냉장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실 그 전에도 마트에서 지나치듯 봤었겠지만 직접 해 먹어보지 않으니 눈여겨보지 않았을 것이다. 닭다리살은 하림 제품을 샀고, 한 팩에 뼈가 발라진 닭다리살이 4덩어리 들어있었다. 

 

칼집

닭다리살을 익히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 이유는 닭다리살이 생각보다 쉽게 익지 않았기 때문인데, 겉은 노릇해 보였지만 속살이 두터워서 속까지 고루 익지 않았다. 두터운 부분은 칼집을 내어 구워주는 게 좋을 것 같다. 

 

밥알을 코팅할 수 있는 소스는 없었다

덮밥이라 함은 밥 위에 무언가를 덮어서 먹는다는 뜻일 텐데, 이번에 만든 치킨데리야키덮밥은 말 그대로 밥 위에 치킨데리야키만 덮어놓은 형태였다. 내가 머릿속으로 그린 치킨데리야키덮밥은 치킨데리야키가 밥 위에 얹어져 있고, 데리야키소스가 치킨으로부터 시작해서 밥 위에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그릇에 데리야키소스가 조금이지만 자작하게 고인 그런 모습이었다. 

'밥알' 한 톨 한 톨을 '데리야키'소스가 코팅해서 '치킨'과 먹었을 때, '치킨,데리야키,덮밥'이 입 안에 한입 가득 들어왔다는 걸 느끼고 싶었는데 느낄 수가 없었다. 그냥 흰쌀밥에 치킨데리야키를 반찬으로 먹는 느낌이었다. 소스가 거의 졸아붙을 때까지 치킨을 익히는 바람에 소스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치킨은 소스를 부었을 때부터 거의 다 익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치킨을 익힐 필요가 없었는데도 말이다.  

 

7. 총평

소스를 넉넉히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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