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연구실/모든 요리 연구실

달고나커피, 어떤 그릇에 담아서 저을까

by 호랑이 연구원 2020. 4. 27.
반응형

 

인고의 시간을 거친 달고나커피

 


 

1. 요리 회차

1회차

*달고나커피 선행학습 대신 유사학습 : 달고나코코아, 설탕 대신 휘핑크림을

 

달고나코코아, 설탕 대신 휘핑크림을

1. 요리 회차 1회차 2. 요리 목적 달고나커피를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 달고나커피를 만들기 전에 내 입맛을 고려해 달고나 코코아를 먼저 만들어보기로 했다. 달고나커피의 레시피는 커..

firstpocket34.tistory.com

 

2. 요리 목적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많은 사람들이 지루한 시간을 이용해 달고나커피를 만든다고 한다. '0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커피'라고 해서 엄청나게 많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다. 볼 생각이 없어도 업로드된 영상의 수에 압도되어 보게 된다. 

실제로 카페에서 팔기도 하는데 카페에서 먹어본 달고나커피는 달고나가 크림형태로 되어있는 게 아니라 어릴 때 학교 앞에서 먹던 고체형태의 달고나였다. 

액체 형태의 달고나커피도 먹어보고 싶어졌다. 달고나커피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전부 준비되어 있었다. 카누도 있었고, 설탕도 있었다. 만들어보기로 했다. 

가지런히

 

3. 요리 재료

카누 4개, 설탕 2작은술, 물 2작은술, 우유 250ml

 

4. 요리 과정

커피, 설탕, 물을 컵에 담아 휘핑해준다.

 

컵에 우유를 담고 그 위에 달고나커피를 올려준다.

 


 

5. 요리 결과

달고나행성
플로팅달고나

 

6. 결론 및 고찰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달고나커피의 양도 적었고, 우유의 양도 많았다. 니 맛도 내 맛도 아니었다. 밍밍한 라떼나 덜 달콤한 밀크티를 마시는 것 같았다. 다음번에 만든다면 우유의 양을 줄이고 달고나커피의 양을 2배 정도로 늘려서 만들어야겠다.

 

음식을 담는 그릇, 음식을 만드는 그릇

음식을 담는 그릇이 중요하다. 그런데 음식을 만드는 그릇도 중요했다.

처음에는 지난번에 만들었던 달고나코코아처럼 스텐볼을 사용하기로 했다. '커피의 양은 적지만 휘핑하다 보면 부피가 늘어나겠지'라고 생각해서 커피 양에 비해 거대한 크기의 스텐 볼로 휘핑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릇이 너무 커서 재료들이 멀리 퍼지기만 하고 모이지 않아 전혀 휘핑이 되지 않았다. 심지어 커피가루가 다 녹지도 않았다.  

첫번째 그릇, 스텐볼

그래서 컵에 담아 휘핑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핸드믹서의 진동 때문에 조금 하다 보니 자기로 된 컵이 깨질 것 같았다. 장시간 휘핑해야 하는데 계속하다가는 컵이 깨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중단했다. 

두번째 그릇, 자기컵

세 번째 그릇은 종이컵이었다. 핸드믹서의 진동을 견딜 수 있는 컵을 찾다 보니 눈 앞에 있던 종이컵이 눈에 들어왔다. 당연히 핸드믹서의 진동에는 전혀 문제없었다. 하지만 종이컵이 핸드믹서의 휘핑용 비터를 버텨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종이컵 바닥이 찢어져버렸다. 

세번째 그릇, 종이컵

마지막으로 사용한 그릇은 카페에서 받아온 플라스틱 테이크아웃 컵이었다. 더 이상은 담을 그릇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화분으로 쓰려고 챙겨둔 컵이었다. 플라스틱으로된 투명한 테이크아웃컵인데, 핸드믹서의 진동에도 안전하고, 휘핑용 비터도 견딜 수 있었다. 4번의 시도 끝에 달고나커피를 만들 수 있는 '그릇'을 찾았다. 

네번째 마지막 그릇, 플라스틱컵

 

7. 총평

정말로 실험을 해버렸다

카누 한트럭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