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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실/모든 요리 연구실

캐러멜 팝콘, 무엇이 하얀 색 캐러멜 팝콘을 만들었나

by 호랑이 연구원 2019.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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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리 회차

1회차

 

2. 요리 목적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팝콘을 잘 먹지 않는다. 팝콘을 잘 먹지는 않지만 영화관에서는 항상 팝콘 냄새가 나기 때문에, 집에서 영화를 볼 때도 팝콘 냄새가 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또 먹고 싶다.

그런데 팝콘도 그냥 팝콘은 손이 잘 가지 않는다. 그냥 팝콘보다 캐러멜 팝콘이 더 맛있다. 그냥 팝콘은 먹다 보면 짭짤한 게 아니라 짜게 느껴지는 순간이 오는데, 그때부터 먹기를 중단하게 된다.

하지만 캐러멜 팝콘은 생각 없이 먹다 보면 다 먹어버린다. 단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계속 손이 간다.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던 캐러멜 팝콘을 집에서 만들어 본다. 

 

3. 요리 재료

팝콘 한 봉지

버터 1큰술, 휘핑크림 100g, 설탕 4큰술, 물엿 4큰술

 

4. 요리 과정

팝콘을 전자레인지에서 2분 30초간 돌려준다.

 

팬에 버터, 생크림, 설탕, 물엿을 넣고 불을 올린다. 

 

팝콘을 넣어 섞어준다.

 


 

5. 요리 결과 및 고찰

하얀색 캐러멜 팝콘이 되어버린 이유

아무리 소스를 끓여줘도 캐러멜 색이 나오지 않았다. 계속 끓여도 색이 변하지 않을 것 같아서 포기하고 팝콘을 넣고 섞어줬다.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원했던 캐러멜 팝콘의 색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이유를 찾아봤지만, 어떤 원인으로 캐러멜 색이 나왔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첫 번째 이유. 흑설탕을 사용하지 않아서?

캐러멜 소스의 색이 흑설탕과 같기 때문에 하얀 설탕을 사용한 것이 그 원인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많은 레시피들이 하얀 설탕으로 캐러멜의 색감을 만들어냈다.

생각해보면 베이킹소다가 들어간다는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학교 앞에서 먹었던 달고나도 하얀 설탕을 사용했었다. 흑설탕을 사용해야만 캐러멜 색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두 번째 이유. 계속 저어줬기 때문에?

어떤 레시피를 찾아보니 각 재료들이 섞일 정도로만 저어줬고, 소스가 끓어오르면 그 상태로 그냥 졸여줬다. 이후 하얗던 소스의 색이 갈색으로 변했다.

내 경우도 중간중간 소스를 저어주긴 했지만 충분히 졸여들 수 있게 방치해둔 시간도 있었다. 그런데도 소스가 갈변하지 않았다. 

 

세 번째 이유. 생크림이 아니라 휘핑크림을 사용해서?

생크림이 들어가는 요리들은 항상 고민이 많다. 이마트 정도는 가야 생크림을 구할 수 있는데 집 주변에 대형마트가 없다. 대형마트에 갈 일이 있어서 생크림을 사 오더라도 유통기한이 짧아서 제때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기 일쑤다. 이번에도 캐러멜 팝콘을 만들기 위한 생크림을 구할 수 없어서 집 근처 작은 마트에서 휘핑크림을 사 왔다. 

하지만 이 역시도 캐러멜 색을 내지 못한 원인은 아니었다. 찾아보니 휘핑크림으로 캐러멜 소스의 색을 만들어낸 레시피들이 있었다. 

 

팝콘 먹다가 이가 나갈 수도

전자레인지에서 나온 옥수수 알맹이들은 팝콘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모든 옥수수 알맹이들이 팝콘으로 변해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팝콘들 사이에 박혀있던 옥수수 알맹이들을 제때 제거해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했고, 팝콘을 먹으면서 옥수수 알맹이를 빼내는 작업을 병행해야 했다.

간간히 팝콘과 함께 입에 들어간 옥수수 알맹이들은 내 이를 부술 기세였다. 옥수수 알맹이들은 너무 딱딱해서 팝콘과 함께 씹으면 이가 정말 아팠다. 귀찮더라도 반드시 옥수수 알맹이를 제거해야겠다.

 

6. 총평

하얀색 캐러멜 팝콘이라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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