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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간편식 시장의 성장과 유학간 우리 아이

by 호랑이 연구원 2019.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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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먹을게 국은 누가 할래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국물요리가 3년 누적 매출 3천억 원을 넘겼다고 한다. 출시 3년 만인데, 출시 첫해는 140억 원, 두 번째 해인 작년에는 1천280억 원을 팔았다고 한다. 총판매 개수로는 1억 4천만 개가 팔렸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소고기 미역국, 소고기 뭇국, 황태해장국, 닭곰탕, 삼계탕, 반계탕, 사골곰탕, 추어탕, 갈비탕, 설렁탕, 된장찌개, 두부김치찌개, 육개장 등 총 17종류다. 이 중에서 육개장이 가장 많이 팔렸는데, 누적 판매 개수 3천만 개가 팔렸다.

출처 : CJ제일제당 홈페이지


CJ가 만들지 않는 요리 관련 제품이 있을까

; 내가 알고 있던 사실들
CJ제일제당의 제품 중 비비고가 잘 나간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다. 내가 먹어본 만두 중 가장 맛있었던 만두는 만두가게 만두가 아니었다. 비비고 왕교자였다. 프라이팬에 구워 먹었는데 이 지구 상에 이렇게 맛있는 만두가 있었나 싶었다. 그동안도 CJ의 비비고 라인의 제품들을 알게 모르게 먹어왔겠지만 이때부터는 비비고라는 '브랜드'가 머릿속에 각인됐다.
이렇듯 설탕, 소금 등 요리 관련 재료들 중 알게 모르게 CJ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많다. 당연히 이 제품은 어느 기업에서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해하면서 사지는 않는다. 위의 사례처럼 머릿속에 각인될만한 사건이 있지 않고서야, 요리 제품들은 CJ제품을 사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마트를 찾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CJ가 얼마나 많은 브랜드와 제품을 출시했는지 알았다. CJ 제품인지 모르고 먹어왔던 제품들이 무수히 많았다.

출처 : CJ THE MARKET 홈페이지

가정간편식이라고 부르는 레토르트 제품들. CJ제일제당의 뉴스로 이 포스팅을 시작했지만 CJ제일제당만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성장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전에는 3분 카레와 3분 짜장을 집에서 많이 해 먹었다. 알고 보니 레토르트의 시작이 바로 이 '오뚜기 3분 요리' 시리즈였다. 지금에 와서는 거의 모든 요리들을 레토르트로 해 먹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기업마다 가정 간편식과 관련하여 무수히 많은 브랜드들을 개발하고 있다. 레토르트의 시초인 오뚜기의 '3분 요리'를 비롯하여 이마트의 '피코크', CJ제일제당의 '햇반'은 모르기 힘들다. 어느 기업에서 만든 브랜드인지만 몰랐을 뿐 워낙 유명해서 사 먹어보거나 익히 들어봤을 제품들이다.


엄마의 김치찌개를 유학 간 아들에게

; 앞으로는 어떤 영향이?
위의 뉴스에서도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가정간편식 시장은 점점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확실히 예전보다 많은 제품군이 나오고 있다. 이마트의 피코크에서는 훈제 막창도 판다. 당연히 식당에 가지 않으면 먹기 힘들 것 같은 음식까지 팔고 있다.
사실 가정간편식 브랜드들 중 가장 신뢰(?)하는 제품은 피코크다. 피코크에서는 기존에 맛으로 인정받은 맛집과 콜라보한 제품들도 판매한다. 기업에서 자체 개발한 메뉴가 아닌 맛집의 요리를 집에서도 먹어볼 수 있는 제품까지 나왔다. 좀 더 기다리면 신라호텔 메인 코스 요리가 나올 수도 있겠다. (실제로 피코크에서는 조선호텔 김치를 팔고 있다.)

출처 : 이마트 피코크

당연히 앞으로도 가정간편식은 더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해외 판매는 점점 더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의 경우 집에서 직접 음식 해 먹는 걸 좋아해서 성인이 되어서는 가정간편식을 먹은 일이 거의 없다. 호주에 잠깐 살았을 때도 직접 음식을 해 먹었는데 한국의 식재료와 동일한 재료가 아니라서 한국에서 먹던 맛을 100% 재현해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간편하게 구할 수 있는 신라면 정도를 사 먹곤 했다. 당시에는 호주에 있는 한국 슈퍼에 가정간편식이 햇반 정도만 구비되어있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한국음식을 저 멀리 있는 한국식당까지 가서 비싸게 사 먹었다.
유학을 보낸 자녀가 있는 가정의 부모님이라면 가정간편식이 굉장히 유용할 것 같다. 유학 보낸 우리 아이가 그리워하는 엄마의 음식을 보내주고 싶은데, 김치치개를 진공 포장해서 보낼 수 없을 때 말이다. 실제로도 택배로 보내기 용이한 김이나, 3분 카레, 라면 등은 택배로 많이들 주고받았다.
요즘은 한류 때문에 한식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도 많다. 한국에 와서 한국음식을 접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집 근처 마트에서 한국의 맛을 접할 수 있다면 그것도 그들에게는 동경하던 한국을 마주하는 기회다. 현재 외국 마트에서 한국산 가정간편식 제품들을 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원활한 유통만 된다면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과 한국음식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많이 사 먹지 않을까.



출처 및 관련 홈페이지 링크
한국경제 기사 원문 - CJ '비비고 국물요리' 3년... 누적 매출 3000억원 돌파
CJ제일제당 홈페이지 - 한식의 자존심 비비고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전문몰 CJ THE MARKET 홈페이지
이마트 피코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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