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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실/제과 제빵 연구실

피넛쿠키, 너무 거대한

by 호랑이 연구원 2019.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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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리 회차

1회차

 

2. 요리 목적

땅콩잼을 좋아한다. 그리고 집에 땅콩잼이 많이 남아있다. 그러면 만들어본다. 

 

3. 요리 재료

버터 58g, 황설탕 58g, 달걀 14g, 바닐라 익스트랙 1g, 피넛버터 80g, 중력분 58g(박력분30g, 강력분28g), 베이킹파우더 1g, 베이킹소다 1g

* 피넛버터 크런치타입과 크리미타입 반반씩 사용했다.

* 참고 레시피에서는 바닐라 익스트랙 대신 바닐라 에센스를 사용했다. 

* 참고 레시피에서는 소금을 사용했다.

 

4. 참고 문헌 및 출처

비앤씨월드, 김선아, 달지 않아 좋은 간편 티푸드 스콘ㆍ머핀ㆍ파운드케이크, 26p, PEANUT COOKIES 피넛 쿠키

 

5. 요리 과정

볼에 버터를 넣고 가볍게 풀어 준 후 황설탕을 넣는다. 버터가 뽀얗게 올라올 때까지 2분 정도 크림화한다.

 

달걀, 바닐라 익스트랙을 넣고 섞는다.

 

피넛버터를 넣고 고루 섞는다.

 

체 친 가루 재료를 넣어 가르듯이 섞는다.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패닝 한다. 170도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워준다.

 

6. 요리 결과 및 고찰

귀차니즘이 초래한 거대 피넛쿠키

참고한 책의 레시피에는 피넛쿠키 반죽을 27g씩 패닝하도록 했다. 그런데 27g으로 패닝을 하게 되면 작은 사이즈의 오븐을 사용하는 나는 모든 반죽을 사용하려면 두 번으로 나눠 오븐에서 익혀줘야했다. 두 번에 나눠하는 게 귀찮아 반죽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크기로 쿠키 반죽을 패닝했다. 패닝된 쿠키는 작고 도톰했다. 쿠키가 익으면서 옆으로 퍼질 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하고 그냥 오븐에 넣었다. 오븐에서 나온 쿠키는 그동안 만들어왔던 큼지막한 쿠키가 되어있었고, 책에서 봤던 작고 아기자기한 쿠키는 결코 아니었다.  

오븐에 들어가기 전 vs 오븐에서 나온 피넛쿠키

중력분의 부드러움

빵을 만들기 위한 밀가루는 강력분, 쿠키와 케이크를 만들기 위한 밀가루는 박력분이다. 이 둘을 섞어서 사용하면 중력분이 된다. 중력분을 사용해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촉촉한 쿠키가 됐다. 바삭한 쿠키의 느낌이 어느 정도 있으면서 폭신한 케이크의 느낌도 함께 맛볼 수 있었다. 중력분을 사용했기 때문인지 잘게 부서지면서 밀도가 조금 낮은 듯한 느낌도 있었다. 

170도 오븐에서 15분, 그리고 10분 더

책에서 제시한 굽는 시간은 27g씩 패닝된 쿠키 반죽이 기준이었기 때문에 나의 쿠키와는 맞지 않았던 것 같다.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 동안 구워줬지만 쿠키가 전혀 익어있지 않았다. 겉은 익은 듯 보였지만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속은 아직 반죽 상태였다. 그래서 10분을 더 구워줬다.

피넛쿠키의 토핑은 피넛으로

집에 땅콩이 없어서 아몬드를 토핑으로 사용했다. 겉보기에는 아몬드 쿠키, 맛보기에는 피넛쿠키. 반전 매력이 있는 쿠키였지만 다시 만들 때는 땅콩으로 토핑 해서 반전 없는 쿠키로 만들어보자.

 

7. 총평

베이킹에 귀찮음이 웬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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