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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연구실/모든 요리 연구실

삼겹살 숙주볶음우동, 무엇이 볶음우동을 이렇게 가볍게 만들었나

by 호랑이 연구원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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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톡톡

 


 

1. 요리 회차

1회차

 

2. 요리 목적

삼겹살 숙주볶음(삼겹살 숙주볶음, 숙주의 숨을 죽이지 말자)을 만들어보고 숙주의 매력에 빠진 나는 기존의 삼겹살 숙주볶음 레시피에 우동만 추가하면 삼겹살 숙주볶음우동이 된다는 것을 알고 바로 만들어 보게 됐다. 

 

3. 출처 및 참고 문헌

1인 가구 맞춤 요리책, 레시피팩토리, 114p, 삼겹살 숙주볶음

1인 가구 맞춤 요리책
국내도서
저자 : 레시피팩토리 라이브러리
출판 : 레시피팩토리 2013.12.18
상세보기

 

4. 요리 재료

삼겹살 250g, 숙주 160g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우동면 200g, 고추가루 1작은술

* 책 레시피 상 정량을 따르지 않고 내 위가 원하는 양을 기준으로 만듦 (책의 정량 : 삼겹살 100g, 숙주 100g, 설탕 1/2작은술, 간장 1과 1/2작은술, 우동면 200g)

 

5. 요리 과정

숙주를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삼겹살은 1cm 폭으로 썰어 준비한다.

 

양념장을 만든다.

 

우동면을 삶아 체에 밭쳐둔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삼겹살을 넣어 중약불에서 볶아준다. 

 

숙주와 양념, 우동면, 고춧가루를 넣고 함께 볶는다.

 


 

6. 요리 결과 및 고찰

생각보다 가벼운

볶음우동을 맛있게 하는 집을 안다. 그곳은 아끼지 않고 넣은 해물과 그리 깊지 않지만 그리 얕지도 않은 적당한 맛으로 무겁지 않은 식사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내 요리 실력을 맛집 볶음우동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맛집 볶음우동과 내가 만든 삼겹살 숙주볶음우동을 비교해보면 깊이의 차이가 많이 컸다.

내가 만든 볶음우동은 생각보다 가벼운 맛이었다. 삼겹살 숙주볶음으로 만들어 먹을 때는 반찬이었기 때문에 가볍다기보다는 밥과 적당히 잘 어울리는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동으로 먹으니 뭔가 어울리지 못하고 가볍게 느껴졌다.

추측컨데 굴소스를 조금 넣었으면 약간의 점성도 생겼을 것 같고 내가 생각하는 맛의 깊이도 어느 정도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 

 

우동과 숙주의 궁합

밥반찬으로 숙주를 먹었을 때는 아삭한 식감이 입을 개운하게 해 줬다. 그런데 같은 조리법에 우동만 더한 것뿐인데, 왠지 우동면과 어울리지 않았다. 이번에는 숙주의 아삭함을 놓치지 않기 위해 숙주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조리했는데, 오히려 이 아삭함이 조화롭지 못했다. 분명 식당에서 사 먹는 볶음우동에 숙주가 들어간 걸 본 적이 있고, 나가사키짬뽕에도 숙주가 들어있는 것을 봤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신선함을 뽐내는 숙주의 색감

 

삼겹살은 두줄, 숙주는 세줌

삼겹살 숙주볶음을 만들 때는 책의 레시피상 정량을 지키면서 요리했다. 그랬더니 너무 적은 양이라서 부족함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원하는 만큼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들었다. 맛은 만족하지 못했지만, 양은 굉장히 만족했다. 

숙주 두줌도 양이 너무 적어보여서 세줌으로 협상

 

7. 총평

결국 배만 든든히 채웠다

탱글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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