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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맛! 썬 (썬칩), 하나뿐인 맛

by 호랑이 연구원 2019.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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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돌아온 태양의 맛

제품명 : 태양의 맛! 썬

제조원 : 농업회사법인 오리온농협 주식회사

판매원 : (주)오리온

식품유형 : 과자(유탕처리제품)

내용량 : 64g (328kcal)

원재료명 : 통옥수수(호주산), 식물성유지(팜올레인유 말레이시아산, 해바라기유 외국산 : 우크라이나산, 말레이시아산, 스페인산), 통밀(미국산), 쌀, 귀리분말, 설탕, 핫스파이시맛 씨즈닝[아스파탐(감미료, 페닐알라닌함유)]

영양정보(총 내용량당) : 나트륨 270mg 14%, 탄수화물 41g 13%, 당류 5g 5%, 지방 16g 30%,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7g 47%, 콜레스테롤 0mg 0%, 단백질 5g 9% (1일 영양성분 기준)

 


 

주변에 비슷한 맛이 없다

썬칩은 대체제가 없다. 이런 비슷한 맛을 찾을 수가 없다. 썬칩을 먹고 싶으면 썬칩을 먹을 수밖에 없다. 봉지 겉면에는 Hot Spicy라고 쓰여있지만, 전혀 맵지 않다. 달콤매콤하다. 

 


 

통곡물이 주는 것

썬칩을 더욱 썬칩스럽게 하는 것은 물결무늬의 과자 모양과 통곡물이 들어가 부드럽지 않은 식감이다. 요즘 과자들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과 다르다. 통옥수수가 33%, 통밀이 15% 들어있다. 과자를 먹는 것 자체가 건강과는 거리가 먼 행동이지만, 통곡물로 만들어서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줄 것만 같다. 표면이 거칠거칠해서 꼭꼭 씹어먹어야 한다. 억지로라도 턱운동을 할 수밖에 없어서 물리적으로나 내장운동면에서나 나름 건강한(?) 과자다.

 


 

썬칩 아니고 썬

예전부터 썬칩이라고 불러왔기 때문에 썬칩이라고 쓰고 있지만 정확한 제품명은 '태양의 맛! 썬'이다. 많은 과자들이 그렇듯 구구절절한 역사가 있다. 일본 과자 표절, 제과업체들 간의 카피 등과 조금 다르다.

1993년부터 오리온이 미국의 프리토레이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출시하였다. 계약 만료 후 오리온은 썬칩을 '태양의 맛 썬'으로 개편하여 판매했고, 롯데제과에서 프리토레이와 계약하여 기존에 오리온이 사용했던 '썬칩'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 오리온의 '썬'은 자극적인 맛에 씹기 편한데 반해, 롯데의 '썬칩'은 담백하나 단단하고 두꺼웠다고 한다. 현재는 롯데의 썬칩은 단종되었다. 오리온의 썬은 2017년까지 꾸준히 판매되다가 이천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2018년 고객들의 요청이 많아 재발매되었다(나무위키, 썬칩). 

재발매된 제품은 오리온과 농협의 합자회사인 '농업회사법인 오리온농협 주식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오리온농협 주식회사는 농협경제지주가 51%, 오리온이 49%의 지분을 투자했으며,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 확대를 위해 세운 합작법인이다(식품저널뉴스, 농협-오리온, 합작법인 설립). 아이러니하게도 33%가 들어간 통옥수수, 13%가 들어간 통밀은 각각 호주산, 미국산이다.

 


 

다시 보기

돌고 돌아 돌아온 태양의 맛

주변에 비슷한 맛이 없다

통곡물이 주는 것

썬칩 아니고 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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