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홈런볼, 역시 초콜릿 과자는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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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보들 초코열매

제품명 : 홈런볼초코

제조원 : 해태제과식품(주)

식품유형 : 초콜릿가공품

내용량 : 46g (270kcal)

원재료명 : 홈런볼초코[설탕, 혼합식용유{채종유(호주산), 가공유지(팜스테아린경화에스테르화유(말레이시아산), 팜핵경화에스테르화유(말레이시아산))}, 혼합분유{전지분유(네덜란드산)}, 코코아분말, 땅콩버터], 전란액(국산), 마가린{팜유(말레이시아산), 정제수, 우지(호주산), 해바라기유, 팜스테아린유, 유화제}, 밀가루, 난백액, 찰옥수수알파전분, 기타가공품, 정제소금, 유화제, 산도조절제, 합성향료(바닐라향), 비타민B2

영양정보(총 내용량당) : 나트륨 70mg 4%, 탄수화물 23g 7%, 당류 15g 15%, 지방 18g 33%,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7g 47%, 콜레스테롤 35mg 12%, 단백질 4g 7%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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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을 이길 수가 없다

과자를 좋아한다. 내 입맛에만 맞다면 무조건 맛있는 과자가 된다. 좋아하는 수많은 과자들 중 초콜릿이 기반이 된 과자들은 입에 대기도 전에 벌써 맛있다. 달콤함의 대표격인 초콜릿이 들어가면 달콤하지 않을 수가 없고, 달콤한 초콜릿이 들어가고도 맛없는 과자가 되기는 쉽지 않다.

슈는 참 고급스럽다. 보드라운 식감을 준다. 입천장이 다칠 일은 전혀 없다.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슈 안에는 초콜릿이 들어있다. 초콜릿도 슈도 입 안에서 달콤하게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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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아니고 프로피테롤

한국의 많은 과자들이 그렇듯 일본의 과자를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홈런볼같은 형태의 과자는 포로피테롤이라는 프랑스 디저트를 과자로 만든 것(나무위키, 홈런볼)이다. 프로피테롤은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프랑스어로 작은 이익 또는 작은 선물의 뜻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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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만 살리고 홈런

항상 느끼지만 홈런볼은 정말 양이 너무 적다. 많이 아쉽다. 나의 미각을 살리고 금세 떠나버린다. 모든 홈런볼에 같은 수량이 들었을지는 의문이지만, 내가 사 온 홈런볼 한 봉지에 들어있는 홈런볼은 27개다.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고가 정책을 펼친 제품이라는데 같은 돈으로 먹을 수 있는 과자의 양으로는 굉장히 적은 양이다. 먹을 때는 한 15개 정도 먹었던 것으로 기억한 거 같은데, 세어보니 생각보다 양이 좀 있다. 홈런볼이 나의 기억을 왜곡시켰다. 

생각해보면 이 정도로 감질맛을 내려면 딱 이 정도의 양이 한 봉지 안에 들어있어야만 가능하다. 배를 두둑이 채울 정도의 양이 들어있었다면 한 봉지를 다 먹기도 전에 질려서 맛없고 금방 질리는 과자로 기억됐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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