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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먹는 음식/내돈 내먹 음식

둔포, 고로케가 맛있는 만두가게, 만두왕

by 호랑이 연구원 2019.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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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은 역시 엔틱이지

요즘 감성으로 느낄 때는 단순히 촌스러운 간판

힙한 감성으로 느낄 때는 너무 진부한 메뉴

젊은 시선으로 느낄 때는 나이드신 사장님

하지만 이 모든게 맛집으로 가기 위한 것 아닐까

나이드신 사장님의 노하우와 자신있는 것만 파는 알찬 메뉴, 눈에 확 띄는 총천연색 간판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메뉴

어묵, 옥수수, 만두, 찐빵, 꽈배기, 고로케...

사실 요즘 친구들이 찾아서 먹을 메뉴는 아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추억을 찾아 끌려가는 맛집이다.

나 역시 부모님의 추천으로 함께 찾았다가 놀랐다. 





세상 맛있는 고로케

간판에는 만두왕이라고 써있었지만, 이 가게는 고로케가 제일 맛있다고 하여 만두를 사먹지는 않았다. 

오뎅, 찐빵, 고로케 이렇게 사먹게 됐는데, 오뎅과 찐빵은 익히 알고 있던 맛이었다. 

하지만, 고로케는...

내가 평소에 사먹던 파리바게뜨의 고로케와 같은 너무 평범한 고로케였다. 외형도 맛도. 그런데 뭐라고 설명하긴 그런데 선자리에서 내리 세개를 먹었다. 이게 속에 마약같은게 들은건가 싶을 정도로 이상했다. 분명히 내가 알던 평범한 '맛있는' 맛이었는데 너무 너무 맛있었다.  

사장님만의 비법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생각없이 먹었다. 묻고 싶지도 않았다 맛있다는 생각만하면서 먹기만 했다. 너무 맛있어서 이것조차 고로케의 비법이 아닐까 생각한 유일한 단점이 있었는데, 고로케 속에 들어간 감자만 유난히 덜 익어서 아삭아삭하게 씹힌다는 거였다. 입 안에서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것조차 사장님의 의도라면 그것도 인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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