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리 회차
1회차
2. 요리 목적
파운드케이크 책에 프루츠파운드케이크가 있는데 필요한 재료는 건과일, 집에 건자두가 있다. 만들어본다.
3. 요리 재료
버터 50g, 설탕 50g, 달걀 50g, 박력분 60g, 베이킹파우더 1g, 베이킹소다 0.5g, 건자두 60
4. 요리 과정
요리 시작 전 건과일을 시럽(설탕 50g, 물 50g)에 담가 5분 이상 불린 다음 물기를 제거하여 준비한다.
실온의 버터를 가볍게 풀어준다. 버터에 설탕을 세 번에 나눠 넣으며 크림화 한다. 달걀을 세 번에 나눠 넣으며 섞는다.
체 친 가루를 넣고 주걱으로 가르듯이 섞는다.
불려둔 건과일을 덧가루로 가볍게 코팅한다.
반죽에 코팅한 건과일을 넣고 섞는다.
틀에 반죽을 담고 스푼으로 윗면을 평평하게 정리한다. 180도 오븐에서 35분간 구워준다.
5. 요리 결과 및 고찰
여전히 오븐과 친해지는 중
요리책들을 보면 오븐의 온도는 오븐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오븐의 예열 온도와 굽는 시간을 조절하라고 되어있다. 그래서 책에 나온 예열 온도와 굽는 시간은 단순히 참고용이다. 오븐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오븐의 주인이 레시피의 예열 온도를 참고해서 예열 온도와 굽는 시간을 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내가 사용하는 오븐은 린나이의 미니오븐이다. 전자레인지지만 오븐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평소에는 전자레인지로 사용하면서 오븐을 부가적인 기능으로 사용하겠지만 나에게는 오븐이 주기능이고 전자레인지가 부가기능이다.
이 미니오븐을 사용하면서 오븐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과 이 미니오븐이 가진 특징을 알았다. 우선 쿠키를 구울 때 가장자리에 올려둔 쿠키들이 먼저 익는다. 그래서 오븐에 들어간 원형 트레이의 가장자리 쿠키들은 바깥쪽이 바싹 익어 나오고 원형의 중심에 있는 쿠키들은 덜 익는다. 아무래도 미니오븐 안에서의 열 흐름이 익는 정도를 결정짓는 것 같다.
오븐과 아직도 친해지는 중임을 느끼는 결정적인 부분은 케이크가 속이 덜 익거나 겉이 너무 바삭하게 익어 나왔을 때다. 이 부분은 다양한 실험을 해보면서 가장 적당한 예열 온도와 굽는 시간을 알아내야 할 것 같다. 속재료나 반죽의 질기에 따라서도 결과물이 다르겠지만 그동안 만들었던 케이크들을 고려해보면, 비슷한 중량의 케이크 반죽을 넣었을 때 170~180도의 오븐에서 30~35분 사이가 가장 적당한 시간인 것 같다.
180도 35분 : 적당했다. 조금 덜 익혀도 될 것 같다. (이번 레시피)
180도 45분 : 겉면이 너무 딱딱했다. (당근케이크, 크림값이 더 나오네)
170도 35분 : 적당했다. (초코파운드케이크, 사먹던 맛 그대로)
케이크의 폭신함, 과일의 말랑함
몇 번 만들어본 파운드케이크에는 호두를 넣었었다. 말랑말랑한 케이크 중간에 씹히는 호두의 식감이 좋았다. 건자두를 넣은 파운드케이크는 어떨까 했는데 기존의 파운드케이크와는 다른 식감을 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케이크였다. 케이크의 폭신함에 과일의 말랑함이 더해졌고, 입안에서 케이크와 과일의 식감이 전혀 거부감 없이 어울렸다.
6. 총평
어릴 때 먹었던 제과점의 건포도가 들어있는 빵이 생각나네
7. 참고 문헌 및 출처
비앤씨월드, 김선아, 달지 않아 좋은 간편 티푸드 스콘ㆍ머핀ㆍ파운드케이크, 148p, MIXED FRUITS POUND CAKE 프루츠 파운드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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